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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의 뇌과학이야기

[뇌과학]극단적 선택 막기

이상준 작가 인성교육자존감전문칼럼니스트. 『이타적 자존감수업 』 저자.

 

 

평소에 자살하고 싶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다. 제발 그런 생각을 거두시길 바란다. 극단적 선택을 막으려면 극단적 선택을 하게되는 이유를 먼저 알 필요가 있다.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이유

우리의 감정과 욕망을 담당하는 짐승의 뇌는 평소에 나는 이 세상에 살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을 하고있다. 즉 생존적 자존감이 어느 정도 있다. 그런데 살다가 누구에게 안좋은 말을 듣거나 일이 잘 안되거나 하는 등의 안좋은 일을 겪게되면 이 생존적 자존감이 무너진다. 즉 나는 이 세상에 살만한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되는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들면 당연히 살고싶지않은 감정이 들게 마련이다. 그런데 여기서부터가 중요하다. 우리가 끝까지 극단적 선택을 밀어붙이는 이유는 짐승의 뇌가 현재와 미래가 동일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습성 때문인 경우가 많다. 즉 짐승의 뇌는 현재의 이 고통이 미래에도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고차원적인 뇌인 현자의 뇌는 현재와 미래가 같지않다는 걸 알고있다. 즉 현재의 고통이 미래에도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할 줄 안다. 결국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이유는 지능이 높지않은 짐승의 뇌가 현재의 고통이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 착각을 하기 때문인 것이다.

짐승의 뇌는 좀 단순해서 이 고통을 없애거나 줄이는 방법을 찾게되는데 극단적 선택을 하게되면 잠깐 더 큰 고통은 느끼겠지만 지금의 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니까 죽음에 대한 욕망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영원할 것 같은 현재의 고통을 줄이려는 대안으로 죽음을 선택하는 것이다. 짐승들이 가진 짐승의 뇌는 지능이 너무 낮아서 죽음 개념 자체를 모르기 때문에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할 생각을 못하지만 인간이 가진 짐승의 뇌는 죽음의 개념을 알 정도의 지능수준이 되기 때문에 죽음에 이르는 선택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서 하나 의문이 생길 것이다. 죽으면 아예 끝인 최악의 상태가 되는데 짐승의 뇌는 왜 죽음을 두려워하지않고 극단적 선택을 하려하는가 하는 의문이다. 그것은 앞에서 언급한 현재만 생각하고 미래는 생각하지않는 짐승의 뇌의 특성 때문이다. 즉 짐승의 뇌는 현재의 고통에서 벗어나려는 것에 급급하지 그 이후 미래의 일에 대해선 잘 생각하지않는다. 그러니까 죽으면 고통이 사라진다는 생각까진 할 수 있지만 그것이 가장 심각한 상황이 된다는 생각은 하지못하는 것이다. 이것은 짐승의 뇌의 비슷한 행동을 보면 이해가 쉽다. 가령 범죄자들이 범죄를 저지른 후 자신의 인생이 망가지는 훨씬 더 가혹한 처벌을 받는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순간의 욱하는 감정이나 탐욕을 이겨내지 못하는 것과 같다. 짐승의 뇌는 현재의 감정 해소나 욕망 충족에 급급해서 이후에 맞닥뜨리게 될 몇 십배 더 무거운 댓가가 기다리고 있는 것까지 생각이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한편 현자의 뇌는 현재의 고통이 미래에도 지속되지않는다는 사실을 알고있기 때문에 자살을 막는 의지적 방어기제를 발휘하는데 만일 이 의지적 방어기제가 약하다면 결국 짐승의 뇌에 지고마는 것이다.

극단적 선택을 막는 방법1:현재의 고통이 미래에도 계속되지않을 것이라고 말하라

그럼 짐승의 뇌의 이 착각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현자의 뇌의 의지적 방어기제를 강화시키는 방법이 필요하다. 즉 극단적 선택을 하고싶은 마음이 들 때 '아 내가 현재의 이 고통이 미래에도 계속될 것이라 착각을 하고있구나. 그럼 그런 착각에서 벗어나야지.' 하고 ​이렇게 말이나 속으로 되뇌이는 것이다. " 현재와 미래는 같지않다. 현재의 이 고통은 미래엔 사라질 것이다." 이렇게 자꾸 반복해서 말하면 현자의 뇌의 의지적 방어기제가 강화되고 짐승의 뇌의 자살을 하고싶지않다는 감정적 방어기제가 다시 살아나 극단적 선택을 하고싶은 마음이 줄어들 것이다.

극단적 선택을 막는 방법2: 나도 이 세상에 살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달아라​

또 하나는 우리가 극단적 선택을 하고싶은 마음이 드는 이유는 결국은 나는 이 세상에 살만한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생존적 자존감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세상에 살만한 가치가 없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히틀러 같이 세상에 해를 끼치는 사람이야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것을 말리고 싶은 마음이 들지않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두 이 세상에 살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극단적 선택을 하고싶은 마음이 들 경우 또 이렇게도 말을 해보는 것이다. "그래도 나는 이 세상에 살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다." 이렇게 하면 짐승의 뇌의 자살을 하고싶지않은 감정적 방어기제가 다시 살아날 것이다(해당 내용 아래 유튜브 동영상).

*생존적 자존감: '나는 이 세상에 살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다'

*이타적 자존감 : '나는 세상에 도움을 주는 가치 있는 사람이다'

*현자의 뇌(지성의 뇌 wise brain) : 이타적 자존감, 이성, 고등지능을 담당하는 고차원적 뇌부위

*짐승의 뇌(야성의 뇌 wild brain) : 이기적 자존감, 감정, 욕망 등 본능을 관장하는 원초적 뇌부위

 

유튜브 동영상 : [뇌과학]극단적 선택 막기_이상준의 세로톤인성22

https://youtu.be/mhwR1geoKvQ

 

 

☆인성교육과 자존감 관련 자세한 설명 아래 인터뷰 참고.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인터뷰 기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크리스천투데이 인터뷰:“자존감도 ‘이기적·이타적’ 구분해야 합니다”

내 아이 마음성장을 위한 인성교육코칭 <이타적 자존감수업> 이상준 작가.

자존감 높이는 방법 뇌 부위마다 달라

잘 나가던 사람들 한순간 추락, 결국 자존감 문제

성인들도 얼마든지 이타적 자존감 향상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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